▲ 김하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7천만엔)에서 우승했다.

김하늘은 30일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그랑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50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의 적어 낸 김하늘은 스즈키 아이(일본)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에서 김하늘은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 4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놓친 스즈키를 제쳤다. 우승 상금은 1천260만 엔(약 1억2천800만 원)이다.

김하늘은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15년 JLPGA에 진출한 김하늘은 2015시즌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처음 우승했다. 지난해 3월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11월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9개 대회 가운데 4번 정상에 올랐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안선주(30)가 우승했다. 요코하마 레이디스컵에서는 전미정(35)이 정상에 올랐고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이민영(25)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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