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 71·6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4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를 지킨 한국계 노무라 하루(일본)는 8언더파 205타다. 박인비와의 타수 차는 2타다.
박인비를 비롯한 선수들은 강한 바람으로 3라운드에서 고전했다. 90%(86.1%)에 육박하던 그린적중률도 55.5% 그쳤다.
박인비는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4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로 2타를 잃은 뒤 6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지만 전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는 한 타를 잃었다.
결국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3라운드 공동 2위에 오르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아마추어 골퍼 성은정(18, 영파여고)이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01타 공동 6위에 오른 박성현은 LPGA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소연(27·메디힐)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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