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WTA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한 나오미 오사카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여자 테니스의 기대주 오사카 나오미(21, 세계 랭킹 44위)가 '제5의 메이저 대회'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했다.

오사카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프리미어 멘덴터리 대회인 BNP 파리바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20, 러시아, 세계 랭킹 19위)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이겼다.

오사카는 WTA 투어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180cm의 장신 선수다. 시속 200km가 넘는 서브가 일품인 그는 힘이 넘치고 공격적인 경기가 특징이다.

일본의 테니스 왕자 니시코리 게이(27)가 부상 중인 현재 오사카는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오사카는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26, 루마니아)을 2-0으로 눌렀다. 특히 1회전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30, 러시아, 세계 랭킹 41위)를 꺾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시드 배정을 받지 못했다. 오사카는 2005년 킴 클레이스터스(벨기에) 이후 13년 만에 시드 배정 없이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오사카는 서브 득점 5개를 기록했고 첫 서브 성공률은 79%였다. 서브에서 카사트키나를 압도한 오사카는 시종일관 카사트키나를 몰아붙이며 1시간4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