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윙 코치 크리스 코모와 결별한 사실을 공개했다. 

우즈는 23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최근까지 크리스와 함께하던 부분을 (이번 복귀전에서는) 기본적으로는 내 느낌으로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부분은 나 스스로 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 코모가 그동안 해준 부분에 감사하며 그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2014년 말 코모와 손잡고 자신의 스윙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프로에 데뷔할 때인 1996년에는 부치 하먼이 우즈의 코치였고, 2004년 행크 헤이니, 2010년에는 숀 폴리가 차례로 우즈의 코치를 맡았다. 

올해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이 대회 준비를 스윙 코치 없이 했다고 밝힌 것이다. 

코모 코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우즈가 11개 대회에 출전했던 2015년에도 대회장에 오지 않았을 때가 종종 있었다. 

코모 코치는 "우즈는 부상, 고통과 싸우며 최근 몇 년간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며 "처음 우즈를 지도하게 되면서 그로부터 '통증이 없이 경기할 수 있는 자신의 본능, 느낌을 잘 활용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다"고 회상했다. 

코모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을 잘 이뤄냈고 결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즈는 다시 달릴 준비가 됐으며 스포츠 전체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재기를 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 

우즈는 2018년 첫 대회 출전 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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