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이 생애 첫 메이저 사냥에 나선다. 

송영한은 11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카네히데 키세 컨트리클럽(파 72)에서 개막하는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일본 프로 골프 선수권 대회(총상금 1억 5000만 엔)에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훗카이도에서 열렸던 JGTO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일본 프로 골프 선수권은 오키나와로 옮겨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다니하라 히데토(일본)와 ‘2016 JGTO 상금왕’ 이케다 유타(일본)가 불참한다. 하지만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를 비롯해 황중곤(25, 혼마), 임성재(19), 박상현(34, 동아제약) 등이 출전해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주목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송영한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3위를 차지한 송영한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출격을 앞둔 송영한은 “대회가 지난해와는 다른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된다. 현재 샷감과 퍼트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작년과 같이 만족할만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시즌 개막전이었던 SMBC 싱가포르 오픈 정상에 오르며 일본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송영한은 이번 시즌 목표를 메이저 대회 우승과 다승으로 잡았다. 송영한의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다.

개막전부터 준우승을 신고한 송영한은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공동 30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3위에 올라있다. 송영한은 지난주 막을 내린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17위에 오르며 샷감 조율을 마쳤다.

▲ 송영한 ⓒ KPGA

그는 “골프는 한방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모든 것이 딱 맞아떨어질 때가 한번쯤은 올 것 같다”면서 “대회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것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송영한은 디 오픈 출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송영한은 “디 오픈에 출전하게 되서 정말 영광이다. 춥고 바람이 부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디 오픈이라서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어렵게 출전권을 얻은 만큼 예선 통과를 꼭 하고 싶다. 잘 준비해서 디 오픈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영상] ‘메이저 사냥’ 나서는 송영한, “골프는 한방···최선의 결과를 내겠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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