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성남, 임정우] 송영한(31, 신한금융그룹)이 메이저 대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송영한은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 클럽(71)에서 열리는 한국 프로 골프(K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송영한은 올 시즌 첫 국내 대회를 치른다.

매경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연습 라운드 후 그는 매경오픈에 출전하는 것을 기다렸다. 매경오픈은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다. 매경오픈에 뛰어난 선수들과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코스를 정복한 뒤에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송영한은 지난해,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 클럽에서 크게 혼이 났다. 송영한의 장기인 퍼트가 흔들리면서 대회 둘째 날 18번 홀에서 5퍼트를 했다송영한은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남서울 유리알 그린에 아픔을 맛본 송영한은 두 번 다시 실수는 없다고 다짐했다.

▲ 사진 ⓒ KPGA

그는 연습 라운드 때까지는 그린 스피드가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린을 1라운드와 2라운드에 깎고 누른다면 까다로운 그린이 될 것 같다승부는 그린에서 결정 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실수를 자양분으로 삼아 이번에는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송영한은 우승보다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치르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기회가 된다면 선두권에 합류해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영한은 양용은 프로님의 플레이가 기대가 된다. (김)경태 형과 (박)상현이 형처럼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두권에서 경쟁을 한다면 그 자체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영상] [KPGA] '우승 정조준' 송영한, "코스를 정복한 뒤 우승 도전하겠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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