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골프팀] 2013년 한국 여자 프로(K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4)는 매년 1승 이상을 수확했다. 2013년 1승을 시작으로 2014년 3승을 기록했고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5년에는 국내 대회 5승과 ‘한·미·일 메이저대회 석권’이란 위업을 쌓았다.

미국 진출 첫 시즌인 2016년에도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최저 평균 타수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2017시즌에는 우승이 한 차례도 없었다. 준우승만 5번을 했다. 시즌성적도 상금랭킹 11위(125만 달러)와 평균타수 3위(69.41타), 세계랭킹 5위로 결코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우승이 없었기에 2018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더 벼르고 있다.

계속 시달리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서 비거리를 더 늘릴 수 있게 스윙교정도 하고 있으며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하면서 2018년 확실히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상태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기대한다.

전인지의 스윙은 리듬이 굉장히 좋아서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 팔과 몸동작의 일체감이 돋보이고 무리한 동작 없고 막힘없이 피니쉬까지 연결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정확도 높은 샷을 구사하는 비결 중 한 가지는 스윙을 시작해서 백스윙 정점까지 어느 동작 하나 어긋나지 않고 몸의 회전과 팔 동작이 일체감 있게 움직이면서 아주 좋은 리듬으로 스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비결은 무리한 임팩트 동작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팔로우 스루 때 클럽을 타겟 쪽으로 자신 있게 던져 주는 모습은 무리한 임팩트를 하려 하지 않고 다운스윙 전환해서 레깅 된 클럽을 임팩트 존에서 자신 있게 릴리스 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동작의 순서인 다운스윙 전환> 릴리스> 릴리스 과정 중에> 임팩트를 잘 지켜서 스윙을 하기 때문에 막힘없이 스윙이 진행되고 정확도 높은 샷을 구사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마추어TIP

전인지처럼 아름다운 팔로우 스루 동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억지로 팔을 뻗는 것이 아니라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올바른 동작의 순서를 숙지하고 지켜야 한다. 백스윙> 다운스윙전환> 릴리스> 릴리스 과정 중에 임팩트! 이렇게 되면 팔로우 스루를 막힘없이 할 수 있게 된다.

전인지의 임팩트 포지션을 보며 슬라이스를 교정해보자.

왼쪽 어깨가 열리지 않아야 하며 임팩트순간 오른 팔꿈치가 펴지지 않도록 임팩트 포지션 이미지를 그려보자 엎어쳐서 슬라이스가 나는 것이 개선 될 것이다.

[스윙분석 = 골프캐스트 TV헤드프로 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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