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는 박인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27, 메디힐)과 허미정(28, 대방건설)도 공공 3위에 오르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허미정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니아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 낸 박인비는 유소연, 허미정 호주 교포 이민지(21)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수인 렉시 톰슨(미국)과는 3타 차다.

박인비는 지난달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부상을 이기고 돌아온 그는 이번 대회 상위권에 오르며 개인 통산 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지만 4번 홀(파4)에서 보기에 그쳤다.

9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박인비는 전반 홀에서만 2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2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박인비는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지난주 기아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유소연은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허미정은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기록하며 7타를 줄였다. 이날 절정의 샷을 자랑한 허미정은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톰슨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주이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세계 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박성현924, KEB하나은행)은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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