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세종이 도운 손흥민의 환상 골 장면
▲ 주세종

[스포티비뉴스=울산, 이종현 기자] '주세종(28, 아산 무궁화)이 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와 2018년 축구 팬이 선정한 올해의 골을 도운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벤투호'는 11일 울산에서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파, 중동파를 제외한 동아시아리그 중심의 24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가운데 주세종도 있다. 주세종은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도 출전한 실력파. 주세종은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손흥민의 쐐기 골을 도왔다. 하프라인에 왼발로 찬 볼을 손흥민이 전력 질주해 득점을 만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2018년 올해의 골 후보를 공식 SNS에 올려 투표했고, 13일 손흥민의 독일전 득점이 올해의 득점으로 최종 결정됐다. 주세종은 이에 대해 "저희가 2패를 한 상태였다. 많이 힘든 상황에서 1-0으로 이기고 있고 밀리는 상황에서 제가 도운 게 (손)흥민이가 넣어 승리를 확정해 기분이 좋았다. 러시아월드컵 때 실망하고 걱정하셨는데, 그 득점으로 조금이나마 국민들 마음을 위로해 기분이 좋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시안컵에 대한 각오로 "저희가 2패를 한 상태였다. 많이 힘든 상황에서 1-0으로 이기고 있고 밀리는 상황에서 제가 도운 게 (손)흥민이가 넣어 승리를 확정해 기분이 좋았다. 러시아월드컵 때 실망하고 걱정하셨는데, 그 득점으로 조금이나마 국민들 마음을 위로해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주세종과 일문일답 

손흥민 득점 올해의 득점 도왔다. 
저희가 2패를 한 상태였다. 많이 힘든 상황에서 1-0으로 이기고 있고 밀리는 상황에서 제가 도운 게 (손)흥민이가 넣어 승리를 확정해 기분이 좋았다. 러시아월드컵 때 실망하고 걱정하셨는데, 그 득점으로 조금이나마 국민들 마음을 위로해 기분이 좋다. 

어떻게 준비?
당연히 제 장점이나 가진 걸 보여주면 좋겠지만, 축구는 팀으로 하는 경기다. 제가 희생하면 다른 선수가 잘할 수 있다. 감독님 축구를 먼저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내주시는 전략을 잘 숙지해서 준비하려고 한다.

기성용-정우영 체제에서 주세종이 11월에 잘했다. 입지 넓어지고 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그때 경기력이 괜찮았고, 한국이 경기를 잘했다. 스스로는 만족하면서도 부족하다고 느꼈다. 더 많이 보여주고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기술적인 황인범이 주목받는다. 쓸어주는 주세종 스타일이 필요한데
제 옆에 성용이 형이든 우영이 형이든 인범이든 그 선수들이 더 편하게 이끌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호주 출국 때도 말씀드렸지만, 옆 선수가 더 잘할 수 있게 희생하면 제 가치가 오른다고 생각해 준비 중이다. 

시즌 끝나고 컨디션 내려올 텐데, 어려움 없나?
시즌이 끝나도 마냥 쉬지 않는다. 모두 훈련하고 회복한다. 하루 훈련 2회는 피곤하지만, 아시안컵을 대비한 훈련이라 컨디션 좋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벤투 감독 없이 오전 훈련했다 
사실 감독님 안 오시는 걸 오전에 알았다. 항상 수비적인 걸 강조하신다. 시스템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축구를 하는지 개인적으로 면담하면서 이야기하신다. 감독님 축구를 이해하고 아시안컵에 맞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훈련 중에 사이드로 뛰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어떤 생각으로 감독님이 세우는지 (웃음). 미드필더지만, 사이드에 세우시는 건 감독님이 생각이 있으시다고 본다.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

경쟁력?
저희 팀 선수들이 저로 인해 편하게 플레이하고 궂은일을 제가 하면서 저희 팀이 여유 있게 하는 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하는 게 적은데 그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고 본다. 

빌드업 훈련이 버전업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번엔 새로운 선수가 많고, 어린 선수가 많다. 기존에 한 걸 더 많이 하고 있다. 선수들이 감독님의 빌드업 축구를 더 빨리 습득하기 위해 이야기 많이 하고 코치 선생님과 이야기하면서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 감독님 축구는 많이 배울 수 있어 재미있는 것 같다.

좁은 공간에서 볼 소유와 패스 성공률을 강조하는 거 같은데 
벤투 감독님 축구가 후방에서 빌드업 축구를 강조한다. 아시안 팀들과 상대로 여유 있게 패스 미스 없이 하겠지만, 유럽이나 남미권 선수들과 하면 압박에 고전한다. 그래서 좁게 하면서 압박을 풀어나가는 걸 준비하고 있다.

볼을 소유하면서 전환하면서 수비 사이에서 패스하는 걸 중요시하는 거 같다 
물론 어려운 상황인데, 수비가 많고 좁은 공간이어서 패스 미스 확률이 높지만, 계속 훈련하다 보면 경기장에서는 집중하게 되고, 쉬운 패스 미스를 줄이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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