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로나를 5-3으로 꺾고 4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로나를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지로나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네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 2-1 승리를 포함해 4연승을 질주했고, 하루 만에 발렌시아를 밀어내고 리그 3위를 되찾았다.

◆ 전반 : 레알 우세, 지로나 반격

예상대로 주도권은 레알 마드리드가 잡았다.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보이면서 슈팅을 쏟아부었다. 선제골은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 주고 있는 호날두가 넣었다. 전반 11분 크로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이 골로 8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지로나는 역습으로 반격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들이 스투아니를 놓쳤고, 스투아니는 정확한 헤더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 후반 : 골 몰아친 호날두

1-1로 전반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 공세를 퍼부었고 호날두가 활약했다. 호날두는 후반 2분 만에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리드를 잡는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과 마찬가지로 공을 잡지 않고 바로 슈팅해 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루카스의 골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벤제마가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잡아 욕심을 부리지 않고 루카스에게 패스해 골을 도왔다.

호날두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9분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르자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로나는 후반 22분 스투아니의 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고 공격을 전개하면서 지로나를 압박했고 베일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 후안페에게 실점했으나 호날두가 자신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vs 지로나, 2018년 3월 19일 오전 4시 45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6-3(1-1) 지로나
득점자 : 11' 47' 64' 90+1 호날두, 59' 루카스 86' 베일/ 29' 67' 스투아니, 88' 후안페

레알 마드리드(4-4-2) : 나바스; 마르셀루, 나초, 바란, 카르바할; 아센시오(베일 70'), 크로스, 코바치치(모드리치 71'), 루카스; 호날두, 벤제마(이스코 83')

지로나(3-5-2) : 보노; 후안페, 에스피노사, 라말호; 모히카, 그라넬, 가르시아(로사노 69'), 폰스, 마페오(베니테스 83'); 스투아니,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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