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천재 소녀' 최혜진(18, 롯데)이 올 시즌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왕중왕전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최혜진은 19일 전남 장흥의 JNJ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2017년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 낸 최혜진은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배선우(23, 삼천리)를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각 대회 10위권 진입, 그리고 10위권 연속 진입 등 성과에 따라 포인트를 매겼다. 점수가 높은 상위 8명 선수와 초청 선수 2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최혜진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전반 9개 홀에서 최혜진은 2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 최혜진은 버디 행진을 펼치며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12번 홀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한 최혜진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타수를 지킨 최혜진은 배선우를 한 타 차로 제쳤다.
박결(21, 삼일제약)은 최종 합계 1오버파로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대세였던 이정은(21, 토니모리)은 3오버파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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