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4년째 뛰고 있는 고진영(22)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직행 티켓에 다가섰다.

고진영은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클럽 오션 코스(파 72)에서 열린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고진영은 이 대회 사상 다섯 번째 LPGA 비 회원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안시현(2003년),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 그리고 백규정(2014년)에 이어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재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현(24)은 우승 희망을 이어 갔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박성현은 고진영에게 2타 차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에 올라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 낸 전인지(23)는 박성현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최종일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전인지 등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에인절 인(미국)은 이븐파 72타로 제자리걸음을 걷는 바람에 고진영에게 4타 차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로 내려앉았다.

리젯 살라스(미국)가 3타차 4위(12언더파 204타)를 달린 가운데 호주 교포 이민지와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했다.

공동 8위(10언더파 206타)에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크리스티 커(미국) 등 강호들이 자리를 잡았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과 렉시 톰슨(미국)은 공동 14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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