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미(오른쪽)와 안신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부활을 노리는 이보미(29, 노부타그룹)가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필드에 선다. 안신애(27, 문영그룹)는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등에 업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포인트 골프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리는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이보미는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어스 몬다민 컵 이후 2주간 휴식했다. 올 시즌 상반기 첫 우승 사냥에 실패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노린다.

올 시즌 이보미는 1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10위권에 진입한 대회도 3개에 그쳤다. 위안은 최근 출전한 어스 몬다민 컵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올 시즌 예전의 퍼팅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는 그는 2주간 샷 점검에 나섰다.

최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대사로 선정된 그는 한국도 다녀갔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은 그는 이번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에 집중했다.

▲ 안신애 ⓒ Gettyimages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안신애는 2주 연속 JLPGA 무대에 도전한다. 안신애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냈다. 비록 10위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일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닛폰햄 클래식에서 안신애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라운드마다 어떤 의상을 입을지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이 대회를 마친 안신애는 일본 골프 전문 매체 ALBA와 인터뷰에서 "우승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회 1라운드 같은 샷감이 계속 이어질 경우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이민영(25, 한화)이 우승하며 한국 여자 골퍼들은 JLPGA에서 통산 20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JLPGA 투어 상반기, 한국 선수들은 8승을 합작했다. 안선주(30)는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했다. 전미정(35, 진로재팬)은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올랐고 김하늘은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와 살롱패스 컵 그리고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백전노장' 강수연(41)은 지난 5월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우승했다. 지난 4월 초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영은 이번 니폰햄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JLPGA 투어에서 10승 이상 다승자 32명 가운데 6명이 한국 선수다. 이지희(38, 진로재팬)는 통산 상금 순위 2위에 올랐고 전미정(35, 진로재팬)은 JLPGA 역대 4번째로 통산 상금 10억 엔을 돌파했다.

▲ 이보미 ⓒ Gettyimages

이보미는 2012년 일본 진출 이후 지금까지 20번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결실은 차곡차곡 쌓였고 이민영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통산 200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전미정은 올해도 출전한다. 전미정과 안선주는 김하늘(3승)과 스즈키 아이(2승) 이민영(2승)에 이어 네 번째 올 시즌 다승자를 노린다. 이지희와 이나리(29) 배희경(26) 윤채영(30, 한화)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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