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대세' 김지현(26, 한화)은 1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장(파72·637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초청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 낸 김지현은 최혜용(27)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3차례 정상에 오르며 상금과 다승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08년 신인왕을 받았던 최혜용은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모처럼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지난 5개 대회 우승자는 모두 '지현' 이름을 가진 선수였다. 이 중 2번 우승한 이는 김지현이다.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인 김지현은 후반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10언더파로 최혜용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8년 당시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유소연(27, 메디힐)을 제치고 신인왕에 오른 최혜용은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활샷을 때린 최혜용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21, 토니모리)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김지현2(26, 롯데)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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