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휴식을 취한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시우는 30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파 70)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710만달러)에 출전한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US 오픈 마지막 날 허리 통증이 재발하며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허리 치료에 집중한 김시우는 퀴큰 론스 내셔널을 복귀전으로 선택했다.

퀴큰 론스 내셔널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처럼 주최자가 출전 선수를 초청하는 인비테이셔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과거 PGA 투어를 호령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한다. 28일 생일을 맞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는 당당하게 우즈의 초대를 받았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5년 동안의 출전권을 선물했다.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지만 세계 톱랭커들은 대거 불참을 선언했다. ‘세계 최강’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제이슨 데이(호주) 등 세계 랭킹 1위부터 8위에 자리한 선수들은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의 선수 중에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파울러는 경쟁자들이 빠진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입장이다. 파울러는 혼다 클래식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2승 달성에 도전한다.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파울러는 PGA 투어가 정한 파워 랭킹(우승 후보) 2위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파울러에 대해 “US 오픈 공동 5위를 비롯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록 면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는 만큼 주목해야 된다”고 이야기했다.

파워 랭킹 1위에는 패트릭 리드(미국)가 이름을 올렸고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3위로 꼽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맏형’ 최경주(47, SK텔레콤)을 비롯해 강성훈(31), 안병훈(26, CJ대한통운), 노승열(26, 나이키), 김민휘(25)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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