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용은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양용은(45)이 챔피언으로 가기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양용은은 22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한국 남자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기록했다.

대회 1라운드부터 9언더파를 몰아친 양용은은 이동하(35)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보기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고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으며 9언더파를 몰아쳤다.

양용은의 1번 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양용은의 1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아웃 오브 바운스(OB)가 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양용은의 공은 나무를 맞고 카트 도로로 들어왔다. 첫홀부터 행운이 따른 양용은은 이후 샷감이 살아났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양용은은 4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2언더파로 올라선 양용은의 버디 쇼가 8번 홀부터 펼쳐졌다. 양용은은 8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용은은 경기 막판까지 흔들림이 없었다. 양용은은 15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9언더파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용은은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2010년 한국오픈 우승 이후 약 7년 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동하도 양용은과 같은 곳에 위치했다. 이동하는 보기 1개와 버디 10개를 엮어 9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공동 3위에는 김건하(25)와 박배종(31, 넵스)가 포진했고 한국오픈 챔피언 장이근(24) 등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준성(26)은 황중곤(25, 혼마) 등과 공동 10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사진] 양용은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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