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환상적인 홀인원을 잡아냈다.

가르시아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오버파를 친 가르시아는 공동 선두에 오른 윌리엄 맥거트(미국)와 매켄지 휴즈(캐내다)에게 6타 뒤진 공동 66위에 자리했다.

1번 홀부터 보기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가르시아는 3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주춤했다. 가르시아는 5번 홀 더블 보기에 이어 6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4오버파를 적어 냈다.

후반에는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10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시작한 가르시아는 15번 홀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를 상징하는 17번 홀에서는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가르시아가 122야드에서 친 티샷은 핀 옆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컵으로 사라졌다. 가르시아는 어렵게 플레이되는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중위권까지 순위를 끄어올렸다.

가르시아의 17번 홀 티샷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베스트 샷으로 선정됐다.

공동 선두에는 5언더파를 친 윌리엄 맥거트(미국)와 매켄지 휴즈(캐나다)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3언더파 공동 7위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강성훈(31)은 1언더파 공동 32위에 위치했고 최경주(47, SK텔레콤)는 이븐파 공동 52위, 노승열(26, 나이키)은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66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영상] [PGA 영상] ‘마스터스 챔피언’ 가르시아가 보여준 어메지이징한 17번 홀 홀인원 ⓒ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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