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스타트를 잘 끊었다.

김시우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개, 이글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대회 첫날 3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자신의 첫 번째 홀인 10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 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시우는 16번 홀에서는 이글을 낚아채며 전반에만 3언더파를 적어 냈다.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김시우는 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주고 받으며 3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CIMB 클래식 공동 10위 이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 공동 선두 그룹에게 2타 뒤진 공동 7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선두에는 윌리엄 맥걸트(미국)와 매켄지 휴즈(캐나다)가 위치했다. 

맥걸트는 이글 두 방을 바탕으로 5언더파를 기록했고 휴즈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담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줬다.

맥걸트와 휴즈는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제5의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품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날 2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1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강성훈(31)은 1언더파 공동 32위에 포진했고 최경주는 이븐파 공동 52위, 노승열(26, 나이키)은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66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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