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강성훈(31)이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117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코스(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강성훈은 최종 합계 8언더파로 매트 쿠차, 브랜트 스네디커(이상 미국), 러셀 녹스 등과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공동 20위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강성훈은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 강성훈은 후반 초반부터 버디를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버디를 잡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고 강성훈은 공동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도전했던 강성훈은 공동 11위에 오르며 아쉽게 기록 행진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전날보다 순위를 9계단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게 됐다.
우승컵은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웹닷컴 상금왕 출신인 브라이언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루크 도날드(잉글랜드)는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날드는 2009년, 2011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다섯 번째 준우승을 거뒀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는 최종 합계 1오버파 공동 6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강성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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