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메이저 무관의 한을 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세계 랭킹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가르시아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7.2340점으로 지난주 11위에서 7위까지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가르시아는 10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 72)에서 막을 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9승, 유러피언(EPGA) 투어 12승을 거뒀던 가르시아는 매번 메이저 대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이번 우승으로 74번의 도전 끝에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었고 그린 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아쉽게 우승을 내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14위에서 8위까지 세계 랭킹 순위가 상승했다.
세계 랭킹 1위에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존슨은 마스터스 직전 허리 부상을 당하며 경기를 포기했지만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세계 랭킹 2위에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자리했고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계 랭킹 3위를 유지했다.
세계 랭킹 4위에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이름을 올렸고 조던 스피스(미국)가 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6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왕정훈(22)이 4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마스터스에서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58위에 위치했고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70위,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71위,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은 8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세르히오 가르시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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